[Edge]고전문학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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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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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라는 수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길수(吉數)로 삼고 있지만 동양권,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뚜렷한 수 관념을 형성하여 사상계에서부터 민간 풍속에 이르기까지 3은 길수(吉數) 또는 신성수(神聖數)라 하여 최상의 수로 여겨져 왔다. 이는 차례(次例)대로 설, 삼짇날, 수릿날, 칠석, 중구절이라 일컬어지고 이 날들은 근세까지도 잘 지켜진 큰 명절들이다. 양수를 중요하게 생각한 예로 세시풍속을 들 수 있는데 1월 1일,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 등이 그것이다. 이 이치에 따라 각 경우에 적합한 양수 혹은 음수를 선택하였으며, 길수나 흉수의 정이 도 음양의 조화 여부로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무심히 밟고 지나가는 사찰의 계단 수, 제사 때마다 습관처럼 행하는 절의 수에도 그 나름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으며, 때로는 숫자 하나에 고도의 상징성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임재해, 『민족설화의 논리와 의식』, 지식산업사, 1992.
둘째로는 음양사상에서 기인한 양수와 음수의 분별을 들 수 있다 우리의 조상들이 수를 판별할 때 그 기본을 이룬 정이 은 음양의 이치였다. 이는 전체를 상징하는 ‘1’과 하나가 아닌 최초의 단위이자 둘이 짝하여 하나가 된다는 대립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2’가 합쳐져 순양과 순음이 최초로 결합하여 생겨난 alteration(변화) 수이자 음양의 조화가 비로소 완벽하게 이루어진 수가 3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생각과 예들이 양(陽)이 귀하고 음(陰)은 천한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아니다. 주변에 산재한 수와 관련된 갖가지 관습, 행사, 습관들, 꼭 그와 같은 숫자를 써야 할 필연성을 띤 것이 아닌데도 우리는 그러한 횟수와 날짜, 수 등을 당연한 듯이 사용한다.
최태호·성충모, 『한국 설화 문학론』, 은하출판사,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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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고전문학 고전 / 관동 읽기자료 연구회 편, 『한국 고전 대표 설화』, 관동, 1999. 배영희, 『구운몽의 역학적 분석』, 주식회사 원용문예, 1995. 배영희, 『세계 민속문화와 역학탐구(Ⅰ)』, 민속원, 1997. 임재해, 『민족설화의 논리와 의식』, 지식산업사, 1992. 최태호·성충모, 『한국 설화 문학론』, 은하출판사,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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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고전문학 고전
설명
Ⅱ. 고전문학 속에 나타난 숫자의 의미
고전문학에 대하여.
우리 민족이 의미를 부여하고 사용했던 수에서는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3’에 관한 특별한 수 관념이다.
Ⅰ.한국인과 숫자의 관계
배영희, 『세계 민속문화와 역학탐구(Ⅰ)』, 민속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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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희, 『구운몽의 역학적 분석』, 주식회사 원용문예, 1995.
Ⅲ. conclusion(결론) 우리는 생활 속에서 무의식중에 어떤 수를 선택하거나 일부러 피하기도 하는 특정한 수 관념에 놓여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된다. 즉, 짝수는 지(地), 음(陰), 악(惡)을 상징한다고 보고 홀수는 양(陽), 선(善)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음이 있어야 양도 존재하는 것이고 둘은 대립적 관계인 동시에 서로 상보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우리 민족의 통념 속의 수의 의미이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위의 opinion을 따르기로 한다.
한국문학 고전문학 고전 / 관동 읽기data(資料) 연구회 편, 『한국 고전 대표 설화』, 관동,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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